CPA를 처음 접하시면, 저유, 다유, 기합, 동차, 연습서 등 생소한 수험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저번에는 CPA(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정리해봤는데, 오늘은 더 구체적으로 수험생이라면 알아야 할 수험 용어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동차생은 그 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을 말합니다. 그래서 1차 합격 후 2차 시험을 공부하는 기간을 동차 기간이라고 부르며, 1차 합격 후 그해 2차 시험까지 바로 합격하면 동차 합격이라고 부릅니다. 유예 없이 한 번에 붙으신 분들을 '슈퍼 동차생', '슈동'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용어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CPA는 부분합격제도가 있기 때문에, 2차 때 몇과목을 합격하느냐에 따라 내년 2차에서 볼 과목 수가 달라집니다. 하나도 합격 못한 경우를 5유, 1과목 합격하면 4유, 그리고 4과목 합격하면 1유라고 부르는 것이죠. 유예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면 이 용어들이 무슨 의민지 바로 아실 겁니다.
여기서 4유, 5유를 '다유'라고 부르고 1유, 2유를 합쳐 '저유'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저유생들은 합격 확률이 매우 높고, 다유생들은 내년 합격할 확률이 낮은 것이죠.
유탈은 어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예제도로 내년 2차 시험을 봤지만 결국 불합격한 걸 말합니다. 정말 아쉽게 떨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다유생들은 불합격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탈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결국 다유생들이 내년 1차 시험도 다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유동'이라고 부릅니다.
잼회는 재무회계, 잼관은 재무관리를 줄여서 말하는 표현입니다. 더 나아가 회(재무회계), 세(세무회계), 잼(재무관리), 원(원가관리회계), 감(회계감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2차 시험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해당 용어들은 공부에 필요한 교재들을 말합니다. 기본서는 그야말로 처음 공부 시작할 때 공부하는 이론서 같은 거고, 연습서는 2차 시험 준비할 때 쓰는 교재입니다. 객은 객관식의 줄임말로 1차 시험에 대비하는 교재를 말합니다.
세로 풀기는 그냥 단원별로 순서대로 문제 푸는 것을 의미하고, 가로 풀기는 단원별로 몇 문제씩 풀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그런 식입니다. 다들 맞는 방식 고르셔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일특은 일일특강의 줄임말로 1차 파이널 교재를 의미하며, 하끝도 1차 파이널 교재를 의미합니다. 근데 각 교재들을 만든 학원이 달라서 이렇게 다르게 부르는 거 같습니다. 그냥 1차 시험 막판에 공부해야 할 교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시는 말 그대로 처음 시험은 보는 사람을 말하며, 재시는 2번째로 시험 보는 사람, 삼시는 세번째로 시험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몇 번을 보든 붙으신 분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수험생활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거든요.
쨋든 이 정도면 처음 CPA에 진입할 때 궁금했던 각종 용어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CPA 수험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꼭 다들 합격하세요. 물론 불합격하더라도 여러분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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