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솔직한 리뷰 및 후기 (스포없음) -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외계+인 1부 리뷰 및 후기 (스포 없음) -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외계인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개봉한 한국형 SF영화 <외계+인>을 직접 보고 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평점을 봐도 그야말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혹평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볼지 말 지 고민 중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계+인이 과연 재미가 있는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2부는 어떨지 전반적으로 스포일러 없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론 해당 영화 리뷰는 그저 제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점 명심해두시길 바라고 비하의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외계인1부

1. 상당히 유치한 대사와 연기

- 영화를 보면서 가장 별로였다고 생각한 점입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모아놨는데, 연기가 오글거리고 유치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뭔가 오버하는 느낌도 강하고, SF영화라서 그런지 말하는 대사들도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대사 같아서 유치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분위기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은 가벼운 분위기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보지만, 오히려 분위기를 아예 무겁게 만든 영화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웃기지 않은 유머

- 1번과 어느정도 연관이 되어있는데, 가벼운 분위기와 함께 의도된 유머들을 쏟아내지만 그게 웃기다는 느낌보다는 유치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옛날 개그 스타일이랄까... 대놓고 웃으라고 포인트를 주니까 오히려 피식하지도 않았습니다. 유머감각이 참 아쉬웠습니다.

 

3. 노력은 했지만 해외 블록버스터에 비해 현저히 아쉬운 액션

- 한국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해외 블록버스터와 비교해서 정말 어림도 없는 액션신이었고, CG도 해외에 비해 아쉬웠습니다. 막말로 B급 느낌이 강했고, 같은 SF영화면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게 당연하겠죠.

 

4. 긴 러닝타임

- 영화 러닝타임을 미리 모르고 갔던 입장에서 영화가 참 길다고 느껴졌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거의 2시간 반에 가까운 러닝타임이라서 시청할 때 음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 살짝 난잡한 스토리 전개

- 살짝 스포를 하자면, 예고편에 나오듯이 과거와 현재, 각기 다른 배경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 와중에 등장인물들도 꽤 많아서 살짝 난잡하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초반에는 좀 영화에 끌려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6. 나름 신선했던 반전

- 그래도 혹평만 할 게 아니라 마지막의 반전은 꽤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라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난잡했던 스토리를 잘 매듭지어주는 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7. 기대되는 2부 

-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2부가 기대되는 건 사실입니다. 1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지만, 2부는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녀 2도 마녀 3을 위한 영화라는 평이 많듯이, 외계+인 1부도 2부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잘 만들지 참...)

 

총평

- 1부만 봤을 때는 정말 별로였고 돈이 아까웠지만 다보고 나서는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차라리 2부를 보고 1부를 보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부는 제발 좀 안 유치하게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그 외 포스팅들

2022.05.27 - [영화, 드라마] - 명곡들이 많은 뮤지컬 영화 추천 11가지

2022.05.26 - [영화, 드라마] -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15가지 - 직접 본 인기 작품들

2020.06.04 - [영화, 드라마] -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