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받았던 [안검하수 눈매교정] 수술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눈매교정에 대충 얼마가 드는지, 얼마나 아픈지, 수술 전후는 어떠한지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마 남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안검하수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실 텐데요. 제 후기를 보시고 수술할지 결정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안검하수는 쉽게 말해서 '눈꺼풀이 처지는 불편증상'을 말힙니다. 저도 20살이 되서야 알았듯이,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한 용어일 텐데요.
위 사진들처럼 대체로 윗꺼풀이 처지면서 굉장히 눈이 작아지면서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안검하수 때문에 인상이 상당히 안 좋아보이는 경우가 많죠.
뿐만 아니라 저는 안검하수때문에 평상시에도 눈에 힘을 줘야만 눈을 선명하게 뜰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눈에 힘을 주는 게 습관이 오래되니까 점점 눈이 피로해지고 앞도 잘 안보이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안검하수가 단순한 미용 관점에서 보는 증상인 줄 알았는데, 보험까지 있는 질환이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웬만해서는 눈매교정 수술해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눈매교정을 위해서는 얼마나 필요할까요? 저 같은 경우 '비절개 눈매교정' 수술로 부가세 포함해서 약 80만 원 정도로 했습니다.
마침 제가 수술받은 곳에서 눈 수술이 대폭 할인을 해가지고 빠르게 수술받으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하지만 할인 없이는 웬만해서 120만 원에서~15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물론 진리는 병원 by 병원이기에 가장 싼 곳으로 잘 골라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절개'로 하는지, '절개'로 하는지에 따라 비용도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개와 비절개는 의사 선생님이 권유해주시는 대로 하시는 게 나을 겁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 있는 나름 유명한 성형외과에서 했습니다. 이게 안과에서 보험 받아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성형외과보다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성형외과에 방문하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아시아권 외국인들도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확실히 (마스크를 켜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카운터 여성분들이 다 이쁘시더라고요. TMI....
우선 실장(?)님과 1차 상담을 받는데, 어느 정도 대강 원하는 부분과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좀만 기다리면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실제로 눈을 보시고 쌍꺼풀도 만들어보시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이때 선생님이 '비절개'로 진행해도 된다고 하셨고, 눈매교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속쌍꺼풀을 만드는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당일에 바로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냥 바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눈매교정 수술을 하기 전에는 아침을 굶고 와야 수면마취받고 수술할 수 있는데, 아침을 먹고 와서 저는 국소마취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간단한 수술이었지만 성형수술이라는 게 처음이었고 국소마취로 진행해서 엄청 겁이 나더라고요.
좀만 기다리다 옷을 수술 가운으로 갈아입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느낌의 가운을 입고 팬티도 일회용으로 갈아입고 대기해야 합니다. 확실히 성형하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전에 다시 한번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제 눈을 보시고 어떻게 수술할지 디자인(?)도 해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위층 수술실로 불려 갑니다.
수술실은 확실히 분위기가 조금 무섭던데, 철문으로 되어있고, 수술실 안은 너무 춥더라고요. 본격적인 수술 전에 제 팔에 링거(?) 같은 것도 꽂고, 덜 춥게 하려고 이불 같은 걸로 제 몸을 고정시켜주셨습니다.
이제 수술이 곧 시작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국소마취'의 고통입니다. 원래 눈 수술할 때 수면마취를 하는 이유가 "눈에 국소 마취할 때 고통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수면마취가 수술 내내 진행되는 게 아니라 초반 몇 분만 진행되는 것이죠.국소마취를 할 때 선생님께서 주사기를 제 눈 주변에 막 꽂으시는데, 마치 '직접 눈알에 주삿바늘을 꽂는 느낌'이었습니다.
왼쪽 4번, 오른쪽 4번씩 정도 주사바늘을 꽂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프긴 했습니다만, 다른 후기들처럼 '고문 같았다', '죽을 뻔했다' 그 정도는 아니고 참을만합니다.
물론 수면마취받고 했으면 더 편했겠지만... 그리 죽을 만큼은 아닙니다!본격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면은 말 그대로 '하나도 안 아픕니다.'
뭔가 당기는 느낌은 들고, 중간에 선생님이 '눈 한번 떠보세요', '제 눈 보세요' 이러시는데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대략 30분 정도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이 끝나면 딱히 힘든 거 없이 일어서서 걸을 수 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나서는 회복실 같은 데서 눈 주위에 냉찜질을 30분 정도 하고 내려갑니다.그리고 옷 다시 갈아입고 대충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안내받고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이때 눈을 보면 엄청 징그럽습니다...ㄷㄷ 눈 주위에 멍도 엄청 많고, 눈도 팅팅 부어있고 실밥도 조금 보여서 수술 직후에는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모자를 눌러쓰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3일 정도 당분간 눈 주위에 냉찜질을 해주면서 붓기랑 멍을 빼주려고 합니다.
정말 불편한 게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머리 감기도 힘들고, 제대로 세수 한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도움받아서 머리 감거나, 물수건 가지고 눈 주위 빼고 닦는 식으로 했었죠...
사실 수술보다 제대로 못 씻는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ㅠㅠ 대략 5일 정도 지나면 다시 성형외과로 가서 눈에 남은 실밥을 풀어줍니다.
(실밥 푸는 거는 진짜 ㄹㅇ 1도 안 아파요, 걱정 전혀 하지 마세요.) 이제 실밥을 풀었으니 다음날부터 세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벅벅 긁는 식으로 세게 다루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후로 저는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렇다면 눈매교정 수술 전과 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비포어 사진이 안검하수가 그리 심하진 않게 나왔는데, 원래 저 사진보다 더 심합니다. 애프터 사진을 보시면 확실히 쌍꺼풀이 생겼고 비대칭이었던 두 눈이 어느 정도 비슷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제 체감상 전에는 힘을 줘야 눈이 저 정도로 떠졌지만, 이제는 그리 힘을 안 줘도 편하게 떠집니다.
결론적으로 그리 부담되는 수술도 아니기에 한 번쯤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시길 안검하수 수술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해본 성형수술 덕분에 성형에 대한 인식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도 매우 큰 용기와 결심, 수술 후에도 상당한 관리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성형도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눈썹 문신 경험에 대한 포스팅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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