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본 넷플릭스 좀비 액션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2021년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좀비 영화로 DC 유니버스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애초에 <새벽의 저주>라는 유명한 좀비 영화로 데뷔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되게 별로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들에 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진 라스베이거스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돈을 가져오기 위해 주인공 일행들이 좀비들과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핵심 등장인물들이 딱 정해져 있는데, 그 인물들이 정말로 하나도 매력이 없습니다.
'디터'라는 캐릭터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는데, 그 외의 인물들은 정말 처참합니다. 일단 캐릭터들의 비주얼들도 많이 아쉬운 편이고 딱히 몰입이 되는 개인사 같은 것도 전혀 없어서 캐릭터들에게 전혀 애정이 안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만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의 부재가 나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A급 배우들도 없고 어디서 본듯한 클리셰 캐릭터들도 많아서 그들이 끌고 가는 스토리에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엇보다 특히 주인공 딸이 되게 발암 캐릭터인데, 좀비 영화 특성상 필요한 롤이지만 그 인물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 그냥 납득도 안되고 짜증만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캐스팅은 물론, 각자 어울리는 하이라이트 씬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잭 스나이더의 영화는 그동안 논란도 많고 악평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영화 내의 액션에 대해서는 늘 준수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 영화임에도 액션신의 비중이 너무나도 적었고, 너무 평범한 시퀀스만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비 영화의 묘미는 주인공 세력들이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인데, 이 영화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좀비를 죽이지만 딱히 시원시원한 느낌도 전혀 없고 그냥 총질만 해대는 게 전부라 이게 다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액션 시퀀스에 어떠한 참신함도 전혀 없었고 기억에 남는 장면도 전혀 없었습니다.
좀비 영화는 사실 '공포'와 '스릴'이 핵심인 장르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 혀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냥 쓸데없이 잔인하고 비주얼만 징그럽기만 했지, 전혀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없었습니다. 좀비 영화들은 보면서 숨죽이면서 긴장되는 그런 바이브가 있어야 하는데, 감독이 어떤 느낌을 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작품 분위기가 유쾌하거나 재밌는 것도 아니고, 한 마디로 뭔가 애매한 액션 영화 느낌이 강했습니다. 즉 한마디로 좀비를 그저 하나의 소재로만 사용했고, 액션+하이스트 장르에 좀비를 살짝 섞은 느낌이었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였지만, 뭔가 많은 것을 담으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추가된 좀비의 설정입니다. 살짝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기존의 좀비들은 지성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에 비해 이 영화의 좀비들은 지성이 존재하며 리더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좀비들도 존재하면서 그런 지성 있는 알파 좀비를 등장시켰다는 건 나름 괜찮은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조차도 오히려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면 좀비에게 지성이 있으니 무자비하고 눈앞에 목표만 미친 듯이 쫒는 좀비들의 무서움이 전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설정이 없었다면 오히려 작품의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냥 보지 마시고 유튜브에 결말 포함 같은 걸로 보시길 바랍니다. 감동도 없고 재미없고 최악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소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블로그의 다른 영화 리뷰 포스팅들도 한 번쯤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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