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오늘 바로 보고 온 따끈따끈한 영화 <놉>을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가 진짜 그 <겟 아웃>보고 나서 조던 필 감독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조던 필, 한국 이름 조동필 감독님의 그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신선하다 못해 충격적인 설정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죠.
시작이 나온다는 얘기가 나오고, 포스터가 뜨자마자 저는 미친 듯이 기대하고 있어서 개봉하고 빠르게 관람하고 싶었죠.
예고편을 보면, 무슨 UFO가 나와서 외계인이 나오는 SF 장르의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더 신선해 보였죠.
조던 필 영화가 하나의 장르가 된 이 시점에 여러분에게 사실적인 후기를 남기는 게 블로거로서의 의무죠.
일단 이 포스팅은 제 주관 100%가 들어간 글이고 치명적 스포는 전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도 모르게 은연중에 할 수는 있습니다...)
개봉일 : 2022년 8월 17일
장르 : 미스터리, 공포
러닝타임 : 130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조던 필
주연 :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스티븐 연, 마이클 윈콧, 브랜든 페레아, 바비 페레이라
우선 놉의 기본 정보는 이 정도고 본격적인 생생한 관람 후기를 가감 없이 남겨보겠습니다.
과연 이 영화는 (겁나게 비싸진) 푯값이 아깝지 않을 만한 영화였을까요?
역시 조던 필 감독답게 참신함만큼은 우수했습니다. 특히 작중 설정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뭐랄까 클리셰를 깼달까??
이게 그냥 흔한 장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사이에 (캐릭터, 배경) 설정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에도 신선함을 불어넣어 그동안 본 비슷한 장르와 영화와는 전혀 다른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전작 <겟 아웃>과 <어스>에서도 참신한 소재로 큰 관심을 받았었고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 작품도 역시 조던 필 감독 특유의 상상력이 잘 가미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웃긴 코미디를 잤던 인기 개그맨이어서 그런지 아이디어내는 능력이 정말 우수한 것 같네요. (진짜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을까 이 분은...)
확실히 이 감독 영화는 어디서 본 적 없는 영화를 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대할 수밖에 업는 것 같아요. (사랑해 조동필)
하지만 아쉽게도 러닝타임이 2시간 10분으로 꽤 길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보신 분들도 영화가 좀 길다, 지루하다는 평을 남기셨거든요.
전날에 놀아서 피곤했는데 영화 초반에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졸았습니다...(내 영화티켓값...)
영화가 길다는 건 넣어야 할 내용이 많았다는 거였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질질 끄는 듯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스토리가 확실히 좀 재밌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살짝 그 전 내용들을 더 줄여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설마 비싸진 영화티켓값때문에 뽕 뽑으라는 의미에서 길게 만든 거냐 조동필...???!!!! (헛소리 죄송합니다.)
이걸 스포일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딱히 이렇게 말로만 막연하게 설명 들으면 스포가 전혀 아니에요. (걱정ㄴ)
메타포는 그냥 흔히 말하는 '비유', '상징' 그런 느낌을 말하는데 감독이 대놓고 살짝 일부러 직관적으로 딱 이해가 되지 않는 씬들을 많이 넣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그 네이버 평점에서 후기를 보면 "이해가 안 된다."라는 평가가 가장 많은데 저는 물론, 같이 보러 가신 분들도 좀 어렵다는 평을 남기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보고 나서 이동진 유튜브나 나무 위키 보면서 그런 해석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사실 생각해볼 만 숨겨진 의미가 많은 영화들만의 그 매력이 있긴 해요. 근데 이게 앞서 말했듯이 러닝타임도 길고 하니까 지루한데 이해 안 가는 느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영화 볼 때는 좀 아쉽지만 영화 보고 나서는 오히려 더 즐길 거리가 많은 신기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력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겟 아웃>으로 이미 우리들에게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는 물론, 여주인공 '케케 파머'의 연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워킹데드로 유명한 스티븐 연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연기력도 훌륭했습니다.
같이 보러 가신 분들도 케케 파머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캐릭터 설정 자체가 그렇지만 다니엘 칼루야와 상반된 이미지로 영화의 밸런스를 잡아준 것 같습니다.
이는 배우들의 자체 역량도 매우 준수하다는 거겠지만 조동필 감독의 디렉팅도 훌륭했다는 뜻이겠죠.
정말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장르에 있어서 조던 필 감독의 연출 능력은 정말 탁월한 것 같습니다...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미스터리한 분위기... 뭔가 모르게 몰입되는 그 분위기... (다들 아시죠?)
브금도 되게 긴박하고 긴장되게 잘 쓰던데 전반적인 연출이 정말 긴장감을 배가시켜주는 것 같네요.
(이런 연출 능력으로 오히려 러브 코미디 장르를 찍는다면 어떨지 너무 궁금하긴 하네요.)
솔직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딱 좋았던 부분들이 있었고 그게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조던 필의 팬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좋게 봤습니다.
다만 저랑 같이 보신 분들은 재밌는데.. 살짝 애매한 영화라고 하셨던 걸 보면 확실히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티켓값은 안 아까웠으니 저는 VOD로 나오면 함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쨌든 저의 스포 없는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대충 어떤 느낌의 감상인지 아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루빨리 일해라 조동필.
(시간 나시면 제 블로그의 다른 영화 리뷰들도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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